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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ife Story

텅빈 출근길에 다소 당황......^^




아침에 눈을 떠보니 오전 6시경.....
너무 이르다 싶어 다시 잠을 청했다.

다시 눈을 뜨니 8시 30분....
'아~ 정말, 오늘이 일요일이야, 월요일이야.....'  몽롱한 정신상태를 가다듬어 보니 분명 오늘은 월요일이 맞다.
하지만 눈이 안떠진다. 화장실에 들어간 후 한참이 지나서야 눈이 반쯤 떠진다. 이 놈의 월요일 증후군, 문제다 문제....

너무 늦었다. 이렇게 되면 지각은 불 보듯 뻔한 일. 눈이야 떠지던 말던 출근을 서두른다.

늦었다는 핑계로, 그리고 오늘 외부회의가 있다는 핑계로 차를 가져가기로 결심한다.
고유가로 인해 경제가 신음한다지만, 항상 엄청나게 막혀오던 출근길, 가끔은 지하철 보다도 시간이 더 걸리니 잘못된 선택이 아닐까하는 걱정도 앞선다. 하지만 나는 결국 차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.
왼쪽 눈 옆부터 입술까지 깊게 패인 배게 자국, 이꼴로는 도저히 전철을 탈 염두가 나지 않는다.

올림픽 도로에 진입하여 속도를 높인다.
보통 정체가 시작되는 잠실대교 부근, 이상하다. 차가 없다. 아싸~
청담 대교를 지나 영동 대교 부근, 여기도 차가 없다. 이쯤에서 머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.
'아! 휴가로구나!' 아마도 휴가덕에 차들이 많이 빠진 모양이다. 서울시내의 출근길이 이 정도로 한산하다는 건 정말 기념할 만한 일이다. 블로그에 올리자는 생각에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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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청담대교에서 영동대교 방향] 항상 정체되던 영동대교 하단이다. 차가 정말 없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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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영동대교에서 성수대교 방향] 악명높은 성수대교 하단마저 80Km를 유지하며 달릴수 있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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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동호대교에서 한남대교 방향] 한남대교 부근, 전혀 도로 정체가 없다. 도대체 차가 얼마나 빠져 나갔기에..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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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남대교에서 동작대교 방향] 이 구간은 보통 차량 흐름이 좋은 곳이지만, 이정도 일 줄은 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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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동작동 국립묘지 앞 길] 차가 딱 일곱대 지나가고 있다. 헐.... 오늘 혹시 일요일 아니야? -_-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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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수 교차로] 극심한 정체로 악명 높은 이수교차로, 여기마저 차들이 거의 없다.

덕분에 회사에 많이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. 그래봐야 지각은 지각이지만.....
매년 휴가철이면 출근길 흐름이 좋아졌던 기억이 있다. 그런데 오늘처럼 흐름이 좋았던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. 거기다가 오늘은 월요일이란 말이다.

운전을 하며 느끼는 안도감, 그리고 당혹감..... 남들은 다  휴가 가는데, 나는 뭐야.... 흠

하지만 나도 오는 7.30(수요일) 휴가를 떠난다. 올해 휴가는 '가평 세계 캠핑대회'에 참가하기로 했다. 그러니 나도 조만간 서울시 교통량 감소에 일조 할 수 있단 말이지.

아 참!  떠나기 전 교육감 선거는 꼭 하고 출발할거다. 꼭 찍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말이지..... ^^